광주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후 진행현황 및 재시공비용 그리고 보상(지체보상금, 주거지원금)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부터 GS건설 검단안단테 아파트 붕괴 사고가 연단위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2022년 광주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후 현재 진행현황 및 재시공비용 그리고 지체보상금에 대해서 공유드리겠습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및 붕괴원인

2022년 1월 11일, 광주 화정 아이파크 신축아파트 공사 중 일부 동 23~28층 아파트 외벽이 붕괴되면서 작업자 6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였고, 광주 화정 아이파크 철거 후 전면 재시공을 결정하였습니다. 
주요 붕괴 원인으로는 설계 임의 변경, 동바리 조기 철거 및 건설현장의 물타기, 보온 양생 불량으로 콘크리트 강도가 떨어진 것으로 감사원과 국토부가 분석하였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화정 아이파크 철거 후 전면 재시공을 결정하였으며, 철거(해체공사) 과정 등 타워크레인 결속을 위한 사전 작업을 23년 6월 말까지 완료 후, 7월부터 정식 철거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화정 아이파크는 지하4층~지상 39층으로 847 가구 규모로 8개 동으로 완공될 예정이었고, 1개 층 철거에 약 2주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즉, 8개 동 모든 철거는 2025년 상반기로 예상되며, 입주는 27년 말 예정입니다. 
 

준공지연 3개월 초과 시 계약해지 및 이자 받을 수 있으나, 단 2건 해지

2022년 11월 입주로 안내받았던 수분양자들이 입주일이 5년 이상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건설사의 귀책사유로 인해 입주예정일보다 3개월을 초과하여 입주가 지연된 경우 본 계약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분양 계약을 취소하는 경우, 수분양자들은 납입한 계약금, 중도금뿐만 아니라 분양가의 10%에 해당하는 위약금과 납부한 금액에 대한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화정 아이파크 계약 해지가 적지 않을 것이란 예상과 반대로, 계약해지는 단 2건에 불과하다고 HDC현대산업개발이 밝혔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매력적인 보상책과 포기못하는 입지

HDC현대산업은 총 3700억원의 충당금을 입주지연에 따른 보상 재원과 재시공 비용으로 마련해 둔 상태입니다. 
추후 공사비와 입주예정자 보상금을 포함한 금액으로 입주예정자 보상만으로 총 2630억원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HDC 현대산업개발은 입주예정자 보상으로 입주지연 배상금과 무이자 주거지원금을 보상책으로 마련하였습니다.
계약금(10%)과 중도금(40%) 합친 금액을 기준으로 지체보상금(입주 지연 배상금)을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입주 전까지 주거지원금 1억1000만원을 무이자로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전용면적 84㎡ 기준 입주예정자의 경우, 중도금 이자 면제액까지 총 1억 200만 원을 지급하며, 주거지원금을 1억 1000만 원 무이자 지원할 예정입니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는 광주유스퀘어 맞은편에 위치한 광주에서 핵심 입지로, 2019년 분양 당시 35평의 경우 약 6억원대로 고분양가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 인근에 19년 8월에 입주한 농성SK뷰센트럴 아파트 34평의 경우, 19년 6월에는 3억 7천만원, 8월에는 4억 2천만 원에 거래되었는데요.
확실히 광주 화정 아이파크가 고분양가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240세대의 청약 신청을 받은 화정 아이파크 1단지는 1만6305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67.94대 1을 기록하였습니다. 
 
입주예정일이 미뤄졌음에도 불구하고 광주내 핵심 입지와 HDC현대산업개발의 매력적인 배상금과 주거지원금 때문에 예상과 다르게 취소 물량이 적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현재 농성SK뷰센트럴 아파트 34평이 23년 7월에 5억 8천만 원에 실거래되었습니다. 
 
 
검단 안단테 아파트 붕괴에 대해서는 GS건설은 어떻게 대처할지, 어떻게 보상할지 등을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로 유추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